[Zoom In] 노트북이 '그린IT'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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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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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량 절감이 전 세계적 해결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노트북 시장에도 ‘그린 IT’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PC 버튼 하나로 스피커, 프린터의 전력량을 감소시키는가 하면 대나무를 소재로 한 노트북이 등장하는 등 PC업계에서도 그린 IT가 강조되고 있다.

도시바가 최근 선보인 ‘새틀라이트 L510’ 스페셜 에디션은 을 3분의 1까지 낮춘 ‘에코(eco)모드’를 통해 탄소 배출량도 줄인다는 개념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최신 ‘그린 IT’ 기술을 노트북에 접목해 성능을 경미하게 감소시키면서 전력사용량을 3분의 1까지 낮췄다.

에코모드를 통해 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증가시켜 지구환경까지 건강하게 하는데 일조 할 수 있다고 도시바측은 설명했다.

HD콘텐츠에 최적화된 16:9 화면비율의 35.5cm 와이드스크린에 도시바의 클리어 슈퍼뷰(CSV) 기술과 고휘도와 친환경 기술인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더욱 밝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LED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욱 향상 시켰다.

올 초 나무를 소재로 한 노트북을 선보인 아수스도 ‘대나무(Bamboo)’ 노트북으로 그린 노트북 시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U33 대나무 노트북 국내 수입물량을 모두 판매를 완료한 상태며 아수스는 내달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노트북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노트북은 주요 파트가 친환경 소재인 대나무로 구성, 대나무 상판을 위해 여러 단계의 수작업 공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아수스는 모니터와 노트북 제품에 수은 배제 기술을 적용한 초절전 제품들로 아수스의 울트라 슬림 디자이노 시리즈 LED 모니터는 일반 LCD 모니터와 비교해 최대 45%의 절전율을 자랑한다.

TG삼보컴퓨터도 환경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에코슬림 기법이 적용된 ‘에버라텍 스타’를 통해 친환경 노트북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LED 백라이트 유닛 LCD와 리튬 폴리머 전지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그린 IT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전력 소모가 적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 방안 녹색 공모전과 친환경 노트북 사은행사 등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 방침이다.

이밖에 PC 전문기업 모뉴엘이 대기모드 상태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소나무(SONAMU)’ PC를 출시했다.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내장해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돼 모니터와 프린터, 모뎀, 스피커 등의 주변기기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다.

이 제품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표수종인 ‘소나무’의 한글표기를 그대로 영문화 한 것으로 해외시장에도 동일한 제품명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모뉴엘은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PC 제품에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탑재하고 모뉴엘의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국내 및 해외시장에 공급해 친환경적인 PC 사용의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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