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1일 시행계획 공고…15~30일 1차 지원과제 신청서 접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orld Best SW;WBS)’ 프로젝트가 사업자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 산하 R&D 지원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오는 1일 WBS 프로젝트 신규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15일부터 과제 수행을 희망하는 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WBS 프로젝트는 수요 업종과 연계한 SW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외산 SW 국산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지경부가 2013년까지 추진하는 대형 국책 R&D 사업이다.
지원 대상 과제는 지난달 개최된 ‘WBS 기획위원회’에서 1차 지원 과제로 선정된 항공SW와 모바일SW, 자동차SW(이상 ‘SW+제조업’ 분야), 의료SW, 보안SW, 교통SW(이상 ‘SW+서비스업’ 분야) 등 총 6개 분야의 7개 과제이다. 과제별 사업자로 최종 선발되면 올해 10월부터 2년 6개월간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들 7개 과제에는 총 26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출연금 지원비율 및 민간부담금 현금비율 한도는 사업자 컨소시엄 내 SW 중소기업의 정부출연금 사용 비중에 따라 차등화된다. SW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정부출연금 비중이 60% 미만인 경우 총 사업비 중 정부출연금 지원비율이 40% 이내이고 민간부담금 현금비율이 50% 이상이 돼야한다. 하지만 60% 이상이면 정부출연금 지원비율 한도가 60%로 늘어나고 민간부담금 현금비율도 25% 이상이면 된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과제 수행을 위해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연구원을 공고일 이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채용된 연구원의 사업 참여율에 따른 인건비를 해당 중소기업 인건비 총액의 50% 이내에서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원칙적으로 컨소시엄 주관기관 신청 자격은 산업체(기업)로 제한되며 컨소시엄에는 SW업체와 개발된 SW의 사용처인 수요기관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대학이나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 기업 이외의 기관은 참여기관으로 참여 가능하다.
신청서(사업계획서 및 첨부서류)는 산업기술지원 사이트(itech.keit.re.kr)에서 인터넷 전산등록을 해 접수번호를 부여받은 뒤 KEIT 정보통신PD운영지원팀에 우편이나 인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서 제출 기간은 15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KEIT는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한 뒤 ▲평가위원회 평가 ▲평가 결과 통보 및 이의신청 ▲컨소시엄 확정 ▲협약 체결 등 사업자 공모 절차를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기원 KEIT 정보통신PD운영지원팀장은 “3개 이상의 SW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거나 정부출연금의 75% 이상을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경우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사업 수행 결과로 발생된 지적재산권 등 SW 결과물은 주관·참여기관 관계없이 해당 기술을 개발한 SW 개발업체가 갖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정된 과제 가운데 성과가 저조한 하위 일부는 과제 추진 중에도 연차평가 시 과제 간 상대평가를 통해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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