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외곽순환버스 2개 노선 오늘부터 증회 운행

  • 8407번·8409번, 차후 예정차량 추가 입고 시 배차 추가 단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23일부터 운행하고 있는 '경기 외곽순환버스' 중에 차량 출고가 지연돼 하루 3회 운행되던 '안양~고양(8407번)' 노선과 '안양~의정부(8409번)' 노선에 차량이 추가 반입돼, 오늘(31일)부터 30분~1시간 간격 운행으로 배차 간격이 줄었다.

8407번 노선과 8409번 노선의 운행업체인 용남고속은 이같은 내용의 외곽순환버스 증회를 발표하고 31일 첫차 운행부터 버스운행 증회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8407번은 24회, 8409번은 17회 운행한다.

8407번은 오전 5시 20분 첫차 운행(고천 기점 기준)을 시작으로 30~50분 배차간격 운행이 이뤄지며, 막차는 저녁 9시 10분에 기점인 고천을 출발한다. 회차점인 고양 대화역 기준 막차는 고천발 막차가 대화역에 도착하는 저녁 10시 20분에 있다. 

8409번은 오전 5시 20분 첫차 운행(고천 기점 기준)을 시작으로 50~60분 배차간격 운행이 이뤄지며, 막차는 저녁 9시에 기점인 고천을 출발한다. 회차점인 의정부 경기도 제2청사 기준 막차는 저녁 10시 30분이다.

두 노선의 운행사인 용남고속 관계자는 "이미 8407번과 8409번을 운행할 기사를 선발한 상태로, 현재 차량제조사에 주문한 차량의 출고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계획된 차량이 모두 들어올 경우 예정된 배차간격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외곽순환버스'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경기도 내의 빠른 이동을 꾀한 노선이다. 지난 23일 운행개시이래 8106번(분당~부천)과 8109번(분당~일산)을 중심으로 많은 이용객이, 경기도 주요 도시 간의 빠른 이동을 위해 외곽순환버스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곽순환버스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청계·시흥·김포·송추·구리 요금소에 설치된 환승정류소에서 다른 외곽순환버스와 환승 가능하다. 또한 차내 노선안내도에 차량위치정보를 LED로 표시했고 차내에 공기청정기와 무선인터넷존(Wi-Fi Zone)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로 서비스 개선을 꾀했다.

한편 외곽순환버스는 기본요금(30km 이내, 성인 교통카드 기준 1700원)에 5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이 가산되는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된다. 이로써, 성인이 교통카드로 8109번을 타고 오리역(성남 분당)~대화역(고양 일산) 간을 이동할 경우, 86.45km 구간의 요금인 2900원이 부과된다.

   
 
▲ 경기도 외곽순환버스 운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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