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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온은 르네상스… 자동차 본질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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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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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대우, 알페온 신차발표회서 차량 특장점 소개

   
 
 31일 제주 피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GM대우 알페온 신차발표회 모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이 차(알페온)에 가장 적합한 단어는 ‘르네상스(Renaissance)’다. 이 모델을 통해 다이내믹 왜건(차량)의 오리지널리티(근원)이 어디 있는지 다시 표현하고자 한다.”

김태완 GM대우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31일 제주 피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신차발표회에서 ‘르네상스’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했다.

르네상스란 학문 혹은 예술의 재생·부활이란 의미다. 특히 15세기 중세 유럽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문화를 부흥시키려는 문화 운동을 일컬는다.

GM대우는 이 뜻과 같이 알페온 출시를 통해 차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과 스타일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기 국내영업·마케팅 본부장(전무)도 기자들의 거듭된 품질 관련 질문에 “차의 본질에 대해 우선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라며 “안정성·스타일·인테리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7·그랜저 잡겠다… 1000대 사전계약= 김 전무는 이날 경쟁 차종 및 판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알페온은 럭셔리 세단”이라며 “제네시스를 비롯, 기아 K7과 현대 그랜저 고사양 모델이 직접적인 경쟁 차종”이라고 답했다.

해외에서는 3600㏄로 출시된 모델을 3000㏄로 낮춰 들여온 이유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포지셔닝은 제네시스지만, 준대형 시장까지 커버하기 위해 3.0·2.4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라며 “제네시스보다 싸고, K7·그랜저와 비슷한 만큼 가격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목표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1000대가 계약된 상태며 7000여 명의 잠재 고객이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 한다”며 “테스트 드라이브 후 상당량의 주문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이에 대해 “이 차량의 기본 모델인 ‘뷰익 라크로스’는 ‘렉서스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렉서스나 BMW와 비교되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알페온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는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가운데).

◆최대 강점은 정숙성과 안전성=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가장 많이 반복된 단어는 ‘소음’과 ‘안전’.

김성기 전무는 “도서관이 40db(데시벨)이고 조용한 차로 꼽히는 렉서스가 42.5db인데 알페온이 그 사이인 41db”라며 정숙성을 강조했다.

손동연 기술연구소장(부사장)도 “알페온은 제네럴모터스(GM) 산하 최고 수준의 하이레벨(high-level) 패키지를 적용했다”며 “노이즈 및 안전 전 부문에 관련 법규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체 70% 이상이 (초)고장력 강판으로 해 도로교통안전공단 충돌 실험을 자체 실시한 결과 전 부문에서 별 다섯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차체가 경쟁 모델에 비해 150㎏ 가량 무거운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연비·편의사양 등 아쉬움은= 아카몬 사장 등 GM대우 주요 임원은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처음 알페온을 타 본 기자들로부터 차량의 아쉬운 측면에 대해서도 질의·응답했다.

손 부사장은 연비가 경쟁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9.3㎞/ℓ)는 지적에 대해 “국내 연비 측정법은 편차가 큰 편”이라며 “실연비는 (경쟁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윈드스크린을 통해 주행 정보를 볼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존 라크로스 모델에서 빠진 것에 대해서는 “가시투과율과 관련한 국내 법규 때문”며 “현대차와도 이에 대해 논의했으며, 법규가 풀리는 대로 언제든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차체 크기에 비해 작은 트렁크도 아쉬움으로 제기됐다. 알페온은 국내 중형 이상 세단에 비해 세로로 긴 대신 가로폭이 좁은 편이다.

김성기 전무는 이에 대해 “방법이 달라 그렇지 골프백 4개도 들어갈 수 있다”며 “실제 시험해 봤으며 필요하다면 사진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페온은 올 초 마이크 아카몬 사장 취임 후 첫 신차다. 아카몬 사장은 “준대형이라는 새 차급(세그먼트) 진입이라는 게 더 큰 의미”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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