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삼성 용산개발 포기 예상했던 수순"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코레일은 31일 삼성물산의 용산역세권개발 사업권 포기와 관련,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어느 정도 예상한 수순이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코레일인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 프로젝트는 이미 국가적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그동안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사업성 타령만 하던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개발(주)의 지분을 양도하고 추천이사를 사임키로  결정한 것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코레일이 어느 정도 예상한 수순이며, 여론과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어 "여론과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6.4%의 단순 건설출자사가 아니라 과거 컨소시엄의 대표회사로서 용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삼성물산이 빠진 용산역세권개발(주)대표이사 자리를 대신할 건설사를 영입하기 위해 오는 9월13일 건설투자자 모집공고를 내는 한편, 16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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