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31일 출산·육아휴직자의 업무 대체 인력을 9월 1일부터 나라일터 사이트(http://gojobs.mopas.go.kr)를 통해 공고하고, 9월 6일부터 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이번에 모집하는 인력은 향후 중앙행정기관(서울 및 대전권)에서 출산·육아휴직자가 발생할 때까지 통합뱅크 인력풀에서 대기하다 채용기관의 면접시험을 거쳐 휴직자의 업무대행에 따른 '한시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된다.
특히 한시계약직공무원은 출산·육아휴직자 등의 업무를 대행하기 위해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으로서, 상당 계급 1호봉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일반행정 및 기능사무 분야의 7급과 9급 상당의 대체인력 200명을 통합 선발한다. 선발방식은 9월말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 등의 검증을 통해 10월 말경에 통합뱅크 대체인력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9월 이후부터 전국 고용센터의 직업상담분야를 대상으로 100여명의 대체인력을 각 센터별로 지속적으로 모집한다. 이외에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대체인력 수요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10월 이후부터 대체인력을 확대 선발할 방침이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이번 대체인력 확대 선발이 출산·육아휴직에 대한 동료공무원의 활용을 최소화해 휴직자의 심적 부담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업무공백 직위에 공무원을 추가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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