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부터 적용될 건설업계의 평균 하루 임금이 약간 올랐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 2천개 공사현장에서 117개 건설업 직종근로자의 평균 하루 임금을 조사한 결과 작년 9월(11만9717원)보다 2.77% 오른 12만3031원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9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분야별로는 광전자 직종이 17만4848원으로 가장 큰 폭인 5.55% 올랐고, 원자력직종은 15만2852원으로 3.52% 인상됐다.
일반공사직종의 하루 임금은 11만8090원으로 2.82% 올랐다.
일반공사직종에서 가장 많은 인력이 필요한 보통인부, 형틀목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등 15개 주요 직종의 임금은 1.54% 오른 9만6819원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평균임금이 오른 것은 정부가 전기·통신 분야의 설비투자를 유도해 관련 공사가 늘었고, 원자력ㆍ플랜트 분야의 해외수주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숙련공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볼 수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