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안전 확인 시스템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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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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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안에 경기 수원시 등 9개 지역의 1만2000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응급상황과 안전 여부를 자동 감지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수원시와 경기 용인, 강원 원주 및 횡성, 충남 태안, 전북 완주와 장수, 전남 무안, 강진 등 9개 지역이다.

이로써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은 2008년 경기 성남과 전북 순창, 충남 부여 등 3개 지역과 지난해 강원 동해와 삼척, 경북 문경, 충남 서산, 전북 김제, 전남 광양 등 6개 지역과 함께 총 18개 지역 2만7000가구로 확대됐다.

구축되는 시스템에는 보호자나 친구 2명을 지정해 무상으로 통화할 수 있는 '말벗 서비스'와 휴대전화를 소지한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외출 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옥외 텔레케어 시스템'도 시범 운영된다.

지난해 시작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은 독거노인 가정 내에 화재 및 가스감지 센서와 응급호출기를 설치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소방방재청에 자동 신고되도록 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활동감지 센서 및 외출버튼 등을 설치해 독거노인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958건의 응급호출과 962건의 화재감시, 76건의 가스감지 응급상황이 발생,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들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15만명의 독거노인 전원에게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노인 친화적인 돌봄 장비를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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