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 시장 우려는 과도" 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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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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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선진국 재정위기에 대한 금융시장의 위험도 산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IMF는 주요국 재정여건에 관한 정책 보고서에서 재정을 재정립하는 것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압력이 될 것이지만 주요국들은 재정위기에 앞서 조정에 나섰고, 지금도 이를 다시 조정할 여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재정상황에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디폴트 위험을 나타내는 현 금융시장 지표들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지난 30년간 요주국들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긴축에 나선 것은 14번에 이른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이처럼 대규모로 여러 주요국에서 동시에 긴축이 이뤄지는 것은 아마도 처음일 것"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 이같은 노력은 의심할 바 없이 어려운 것이겠지만 또한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재정여력이 거의 또는 아예 없는 국가로는 그리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일본 등이 거론됐다.

IMF는 그러나 "재정여력이 없다는 것이 재정위기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뢰 가능한 긴축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아이슬란드 등은 재정여력이 '제한적인' 국가로 분류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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