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방부는 2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재향군인회와 공동으로 예비역 장병 및 민간 전문인력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취업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UAE의 사업개발투자회사(EAI, Emirates Advanced Investments)와 협약을 맺고 군사.항공.의료분야 해외취업을 추진하며 특히 군 경력자 모집과 관련해 재향군인회와 협력하고 있다.
UAE 측에서 요구하는 인력 규모는 UH-60헬기 조종 및 정비, 교육훈련, 물자관리, 무장관리 업무 등에 복무한 경험이 있는 군 출신 전문인력 48명과 항공교통 관제사 및 조달운송관리자, 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 의사 등 민간 전문인력 22명으로 총 70명이다.
계약기간은 2년을 기본으로 1년씩 연장이 가능하고, 근무시간은 주 5일 40시간이며, 급여는 월 560만원~3120만원으로 직종별로 차이가 있다. 또한, 자녀 교육비로 최대 3명에게 연간 600만원~1500만원이 지원되며 이사비용과 의료보험이 제공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재향군인회가 주관하는 모집공고 및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까지며 9일부터 23일까지 서류전형을 실시한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개인면접 후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국방부는 이번 예비역 장병들의 UAE 취업으로 제대군인의 해외취업 확대에 따른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문의 인력소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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