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균 선급 회장 "조선·해운 등 해사산업이 국내 산업의 주축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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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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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조선·해운등의 해사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을 선두에서 끌고 가는 주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은 2일 제3회 서울 국제해사조선컨퍼런스(SIMS) 개최 기념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해사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선급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해운경기 부침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일을 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사업다각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선급은 해양에너지·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사업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한국선급이 그동안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소홀했기 때문에 주어진 기술력 확보가 전부였다"며 "이제는 앞서 나가기 위해 환경 에너지 사업단도 확장하고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제한없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선급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녹색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세계적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해사 산업 관련 친환경 기술의 시작이 늦었기 때문에 1년을 5년, 10년처럼 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살아남기 위해 빠른 흐름에 맞춰 연구·개발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확보를 전략으로 한다. 이르면 내달 선급이 자체 개발한 풍력 관련 소프트웨어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청정개발체제(CDM)인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인증기관 신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선급은 우리나라 해사산업의 위상 향상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총장 배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오 회장은 "우리 나라에 기회가 주어질때 우리나라에서 IMO 총장이 배출되야 하지 않느냐는 꿈을 가진지가 15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무총장을 배출함으로써 해사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국제적 무대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이날 국내외 해사업계 종사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 3회 서울 국제해사조선컨퍼런스를 열고 해운·조선업의 녹색성장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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