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김태호 등 청문회 낙마에 “딱한 일..”

“이 대통령, 지금부터가 아주 중요”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2일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등과 관련, “여러가지 딱한 일들이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인사차 서울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대통령을 할 땐 청문회가 없었다. 대통령이 임명하면 총리고 장관이고 그냥하는 거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아직 임기가 반이나 남았으니까 지금부터가 아주 중요하다"며 현 정부가 새 마음 새 뜻으로 국정에 매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오늘 (김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러 간다니까 안부를 좀 전해 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장관은 YS 예방에 이어 오후엔 전두환 전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김장환 목사, 이광선 목사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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