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자동차 판매량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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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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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정부가 친환경 소형차 구매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8월달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그 동안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맹렬한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서는 한동안 주춤거렸다. 이에 따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매출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 통신은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 통계수치를 인용해 8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121만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8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7월 대비 약 15% 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Catars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1.6 리터급 이하 친환경 소형차 구매 보조금(3000 위안)  정책을 꼽았다. 이는 작년 말부터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취한 조치다.

특히 올해 6월 들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이자 자동차 판매업체는 너도나도 가격할인이나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치열한 가격 인하전에 나섰다.

자오항(趙航) 자동차연구중심 주임은 자동차업체들이 신차를 경쟁적으로 출시한 후 가격할인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빠른 도시화와 재해복구 등도 자동차시장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국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700만~750만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8월 자동차 판매의 양호한 증가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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