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별 이용 빈도는 퍼팅이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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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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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의 연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드라이버가 주를 이룹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거리에 대한 욕망을 버리기는 힘든가봅니다. 물론 장타에 정확한 방향까지 구사할 수 있다면 베스트 스코어를 내는데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겠지요. 그러나 프로들이 경기에서 사용하는 클럽별 사용빈도를 살펴보면 드라이버&우드가 25%, 롱 아이언 3%, 미들아이언 5%, 숏 아이언 5%, 웨지 14%, 트러블샷 5%, 퍼트 43% 입니다.

이런 비율은 아마추어에게도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100m안에서의 승부가 스코어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퍼팅에만 주력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실력에 맞게 연습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웨지를 선택할 때에도 64도~52도 사이에서 자신의 스윙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연습할 때에도 클럽마다 골고루 다뤄야 하는데, 연습장 특성상 타석에서 이뤄지다보니 주로 드라이버, 미들아이언, 숏 아이언 정도만 하고 맙니다. 레슨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10명중 8명 정도는 따로 퍼팅 연습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고도 필드에 갔다 오면 “쓰리퍼팅을 몇 개나 했네, 짧은 버디퍼팅을 몇 개나 놓쳤네” 하면서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각 홀 당 파 온에 투 퍼팅씩만 계산하면 72타입니다. 이중 36타는 샷의 수, 반은 퍼팅 수입니다. 이제는 퍼팅 연습 게을리 할 수는 없겠죠?

연습스윙을 할 때나 필드에서 스윙을 할 때도 언제나 풀스윙을 해야 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하프스윙(half swing), 스리쿼터스윙(three-quarter swing)을 구사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자신의 올바른 자세 정립을 위해서라도 언제나 끝까지 100% 스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을 치기 전에 확실한 목표나 생각 없이는 치지 마십시오. 라운딩 중에 뒤 팀에 밀리거나 자신 때문에 플레이가 늦어진다는 생각에 급하게 스윙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안치는 것만도 못한 샷이 나옵니다.

2주전 칼럼에서도 올린 내용입니다만 공을 치기 전에 뚜렷한 공략방법과 전술이 세우고난 다음 샷을 해야만 베스트스코어가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10명중 1명꼴로 뚜렷한 계획을 세워두고 연습한다고 합니다. 그 한명이 본인이 된다면 분명 골프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권오연 멘탈골프 클리닉 & 아카데미
www.mentalgolf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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