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0]LG전자, 내년 평판TV 4000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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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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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베를린=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가 내년 글로벌 평판TV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밝혔다. LCD TV는 35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 강신익 사장(사진)은 3일(현지시간) 독일 IFA 2010 전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판매 목표를 밝혔다.
 
강 사장은 “LG TV는 하드웨어와 디자인 부분에서 경쟁사를 앞섰다”며 “특히 화질은 경쟁사들이 따라 올 수 없을 정도며 디자인도 화면 테두리(베젤)를 줄이는 LG의 디자인 콘셉트를 경쟁사들이 따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올해 평판TV 판매량은 29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이를 33% 이상 끌어올린 4000만대에 도전한다는 것.
 
강 사장은 “상반기에 환율과 부품 부족 등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해 올해 초 설정한 2900만대 판매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글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구글 TV 출시 여부는 전적으로 LG전자의 의사에 달려있다”며 “다만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자체 플랫폼 제품과 함께 다양한 방법을 차분히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쟁사들과는 달리 다양한 방식의 기술을 병행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강 사장은 “LG전자는 3D 분야에서 편광 방식과 셔터글래스 방식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풀LED와 엣지형 제품을 병행 생산하고 있다”며 “이처럼 한 가지 방향에 매몰되지 않은 것은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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