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영화처럼 살다간 배우 고 장진영의 삶을 재조명한 'MBC 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방송됐다.
4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4분부터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전국 일일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이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기록한 9.8% 보다 1.2%포인트 낮은 근소한 시청률 격차다.
이날 방송된 'MBC 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은 지난 2009년 위암투병 끝에 숨진 고 장진영의 1주기를 맞아 마련됐다.
남편 김영균 씨를 비롯해 가족, 지인들과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삶을 재조명했다.
위암선고를 받고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장진영과 그런 그녀를 헌신적으로 간호한 남편 김영균 씨의 운명 같은 사랑이야기가 방송됐으며, 그녀가 마지막으로 떠난 3주간의 미국 여행과 멕시코에서의 투병생활도 전파를 탔다. 미국 여행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올린 결혼식 영상도 공개됐다.
연예인을 극구 반대했던 부친 장남길 씨의 심경도 전해졌다. 장 씨는 "연예인으로 빨리 발달을 못시켜 준 것이 제일 후회 된다"며 "그걸 빨리 풀어줬더라면 죽지도 않았으려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