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2골' 스페인, 리히텐슈타인 4-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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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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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스페인이 유로대회 2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리히텐슈타인과 유로 2012 예선 I조 1차전서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26, 리버풀)의 2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다비드 비야(28, 바르셀로나)도 1골을 추가, 라울 곤살레스(33, 샬케04)의 스페인 A매치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스페인은 전반 18분 토레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26분에는 비야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리히텐슈타인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추가골로 A매치 44번째 득점을 기록한 비야는 라울과 함께 스페인 A매치 최다득점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 라울이 102번의 A매치에서 거둔 기록이었지만 비야는 66번째 경기였다.

스페인의 골폭풍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8분 토레스가 쐐기골을 터트렸고, 9분 뒤 토레스 대신 투입된 다비드 실바(23, 맨체스터 시티)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스페인의 추가골은 없었지만 자신들이 왜 세계 최강인지를 입증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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