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최근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4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8-5로 앞서 있던 7회 초, 1사 이후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의 등판은 지난 1일 경기 이후 3일 만이었다. 박찬호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자책 투구를 했지만, 팀이 앞선 상황에서의 등판은 두 번뿐이었다. 1일 역시 14-6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박찬호는 두 타자를 공 7개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로 기록됐다.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간 박찬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5.36으로 끌어내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안 데스몬드를 첫 타자로 맞이한 박찬호는 커브를 2개 연속 던지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라이언 짐머맨과의 승부에서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4구째 몸쪽 92마일(148km) 패스트볼로 빗맞은 타구를 이끌어냈고, 1루수 개럿 존스가 파울 지역에서 잡아냈다.
박찬호는 8회 초, 브라이언 버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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