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장관 "딸 특채 물의야기...물러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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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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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사의 수용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4일 딸의 특혜채용 논란으로 인해 사의를 표명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유 장관은 대변인을 통해  딸 채용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해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유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임 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알았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 장관은 2년 7개월만에 외교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앞서 유 장관의 딸인 현선 씨는 지난 7월 공고한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전문계약직 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에 지원, 이후 1차(서류전형 및 어학평가)와 2차(심층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달 31일 단독합격돼 특혜논란이 제기됐다.

이어 유 장관은 지난 3일 오전 현선씨의 특채응모를 취소한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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