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 현대캐피탈-대한항공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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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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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대한항공 점보스가 올해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ㆍ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문성민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25-17 25-17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해 대한항공과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1위로 결승에 선착했다.

대한항공은 이어진 LIG손해보험과 우리캐피탈의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이 지거나 적은 점수차로 이겨야 결승에 합류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이미 결승 진출이 좌절된 우리캐피탈이 LIG손해보험를 `물귀신'처럼 풀세트까지 끌고가면서 대한항공은 결승에 나가는 행운을 잡았다.

LIG손해보험은 우리캐피탈을 3-2(25-22 16-25 22-25 25-22 15-11)로 이겨 2승1패가 됐으나 점수득실률에서 처져 준결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캐피탈은 3패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5일 오후 4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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