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강, 해외 첫 철강가공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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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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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철강업체인 안산철강그룹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4대 철강업체인 안산(鞍山)철강 그룹(이하 '안강')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해외 첫 철강가공 공장을 설립했다고 월스트리트(WSJ) 중문판이 6일 보도했다.

안강 측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안산 비가노(Anshan Vigano Co.)라는 업체를 설립했다며 이는 안강의 해외 철강자재 공장 건설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안강은 이탈리아의 비가노의 지분 60%를 인수한 이후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향후 안강 비가노 산하 공장에서는 주로 규소강과 아연도금 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예상 연간 생산량은 약 10만t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안강 비가노는 자체적인 물류 배송센터를 통해 다운스트림 판매업체 40여곳에 철강을 공급하게 된다.

안강은 지난 2003년부터 비가노 측의 주요 원자재 공급업체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샤오강 안강 사장은 지난 3월 스페인과 이탈리아 내 일부 철강 가공 생산라인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유럽에 1~2개 철강 가공 생산라인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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