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신형 페이톤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량은 독일 드레스덴 전용 투명 유리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디자인은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가 맡았다.
모델은 3000㏄ 6기통(V6) TDI 엔진과 4200㏄ 8기통(V8) 가솔린 엔진 2종 등 총 3종이 출시됐다.
V6 TDI 엔진 모델은 최고 출력 240마력과 최대 토크 51㎏.m의 힘을 낸다. 특히 1500~3000rpm의 실용 영역에서 최고 토크를 내며 쉽게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7㎞, 공인 연비는 ℓ당 9.9㎞다.
V8 가솔린 모델은 NWB(노멀 휠베이스)와 LWB(롱 휠베이스) 2종으로 선보이며, 최대 출력 335마력, 최대 토크 43.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시속 0→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 안전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공인 연비는 ℓ당 6.6㎞.
전 모델에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과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돼 악천후.고속 주행시 안정성을 갖췄다. 4개 시트에서 개별적인 온도 조절이 가능할 정도로 안락함도 갖췄다.
앞차 간격을 자동 조절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추돌 사고 경고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V8 4200 LWH 적용) 등 기능도 탑재됐다.
그 밖에 한글 지원 8인치 터치스크린 DMB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세금 포함 국내 판매 가격은 V6 TDI 모델이 9130만원, V8 가솔린 NWB가 1억1280만원, LWB가 1억3790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페이톤을 통해 벤츠·BMW·아우디·인피니티·렉서스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럭셔리 수입 세단 시장에 선전포고 한다는 계획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페이톤은 폭스바겐이 가진 모든 기술력이 총동원된 최고급 명차”라며 “국내 고객에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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