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조립 생산공장 건립이 추진된다.
중국 국영기업인 브릴리앙스 자동차 그룹(Brilliance Auto China)의 한국판매법인인 ㈜브릴리앙스코리아(김형수 대표이사)는 7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전남도, 광양시와 1천4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브릴리앙스코리아는 광양항 배후단지 6만6천㎡에 완성차 조립라인(SKD)을 건립해 국내 및 해외 수출용 자동차를 조립, 생산한다.
브릴리앙스자동차그룹은 연간 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판매하는 중견회사로 현재 15인승 진베이승합차가 국내에 진출해 시판중이며 광양 공장에서도 이 승합차를 조립해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에 완성차 생산공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투자가 실현될 경우 고용 규모만 1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자동차산업 불모지에서 완성차 조립공장 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의미가 크다"며 "투자기업이 지역에 빨리 보금자리를 틀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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