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법적분쟁을 비롯해 사생활 폭로를 불사하겠다던 최희진 작사가가 이루와 태진아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쓴 사과각서가 공개됐다.
이루는 7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변호사와 함께 나타나 기자회견을 갖고 태진아·이루 부자와 최희진이 법적 분쟁 직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희진이 작성한 사과문 전문
본인은 다음과 같이 가수 태진아씨와 가수 이루씨에게 저의 그동안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각서를 작성합니다.
1. 본인이 가수 이루씨와 오래 전 잠시 만난 적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 제가 이루씨와의 관계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씨가 저를 모욕했거나 어떠한 행위를 강요했거나,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한 내용 또는 그러한 내용을 암시하는 저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2. 제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태진아씨와 이루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금전을 요구한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만약 제가 다시 이와 유사한 행동을 할 경우에는 제가 저지른 명예훼손, 협박, 공갈 기타 여지껏의 행동에 대하여 달게 법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3. 제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인간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을 받으면서도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끝까지 인내해 준 태진아씨와 이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언론과 일반 국민들에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하여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2010. 9. 7. 작사가 최희진
(보증인) 최희진 어미니, 아버지
가수 태진아, 이루씨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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