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지난 8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8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537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4596억원) 보다 1% 감소하고 전년 동기(3744억원)에 비해서는 21% 증가한 규모다.
또한 8월 한 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206억원으로 지난 7월(3340억원) 보다 4%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2815억원)에 비해서는 14%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는 지난 7월의 1만1097명에서 8월에는 1만799명으로 3% 감소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은 휴가철이 겹치는 하계 비수기로 전세자금 보증공급이 소폭 줄었고, 이사 성수기인 가을까지는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주택금융공사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2억원 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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