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 조감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국내에 최초로 지어지는 '외상전문센터'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520억7300만원으로 예가(522억3000만원) 대비 99.7%이다.
8일 계룡건설과 조달청에 따르면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 입찰에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계룡건설(45%)을 비롯해 쌍용건설(24%) 한진중공업(21%) 경동건설(10%)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설계는 삼우건축이 맡는다.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외상분야 전문병원은 부산시 서구 아미동 부산대 의과대학 부지에 지하 5층~지상12층, 연면적 2만8750㎡ 규모로 지어진다. 총 361개 병상과 최신기계식 시스템을 포함한 25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외상전문센터는 부산대병원을 비롯 전국 5개권역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로 지원된다. 부산대병원 다음으로 서울대병원이 외상전문센터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 전액이 지원되는 만큼 각 지역 거점대학병원과 지자체에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권역별 유치 병원이 선정되지 않은 상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외상전문센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겠다"며 "이번 수주가 외상전문센터 추가 수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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