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수시공시 영문변환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투자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이들의 투자정보 접근이 쉽도록 오는 13일부터 수시공시 영문변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행 공시규정상 상장법인이 제출하는 공시내용은 한글기재가 원칙이다. 상장법인은 자율적으로 한글로 공시한 내용을 그 익일까지 영문으로 공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장법인의 인식 부족은 물론 공시내용의 오역에 따른 책임 및 비용 등의 사유로 영문공시 실적이 그간 많지 않았다. 때문에 외국의 기관투자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문공시 제공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법인이 한글공시를 제출하는 즉시 해당공시 제목과 서식의 레이블(Label) 등을 영문으로 변환해 KIND시스템(http://engkind.krx.co.kr)에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거래소는 한글공시 내용 중 상장법인이 한글로 입력한 사항은 변환과정의 오류로 인한 책임 문제로 변환대상에서 제외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