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친환경, 신에너지 등 7개 분야의 전략성 신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국무원은 8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최로 상무회의를 열고 전략성 신흥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전략성 신흥산업으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산업을 비롯 차세대 정보기술, 생물(BT), 첨단장비 제조, 신에너지, 신소재 및 신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산업 등 7대 분야를 꼽고, 앞으로 역량을 집중해 산학연(産學硏)이 협력하는 가운데 이들 7대 신흥산업을 국민경제의 선도산업이요 지주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회의는 또, 이 같은 신흥산업 육성 발전은 새로운 시기에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략적 임무라고 강조하고, 핵심적인 기술발전과 혁신에 필요한 전략성 신흥산업을 신속히 육성 발전시킴으로써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제발전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며 자주적 발전능력과 국제경쟁력을 제고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혁신능력을 강화해 산업의 핵심경쟁력을 제고하고, 각종 시범사업을 통해 산업기술 표준을 제정함으로써 양호한 시장환경을 육성하며, 전략성 신흥산업에 외자유치를 유도하고 조건을 갖춘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를 장려하는 등 국제적 합작을 강화한다는 것.
또 신흥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으로 전용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안정적인 재정투입을 보장하며 각종 세제지원과 금융기관 대출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또 정부 유관부문의 협조를 거쳐 전략성 신흥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며 산업발전 지도목록을 제정해 산업별 특색을 유지하면서 산업간에 합리적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china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