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 가운데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먼드, 애틀랜타, 시카고 등 5개 지역의 경제흐름이 혼조세를 보이거나 둔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베이지북에서 애틀랜타와 시카고 2개 지역만 경기둔화를 보고한 것에 비해 3곳이 더 늘어난 것으로 둔화세가 지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베이북은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캔자스시티,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지역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성장세 속도가 둔화되는 현상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21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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