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속도 높인 '구글 인스터트' 선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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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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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구글이 검색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새 검색엔진 '구글 인스턴트'를 내놨다.

구글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모던아트뮤지엄(MOMA)에서 '구글 인스턴트' 시연회를 갖고,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취재진과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이 검색어 입력을 끝내기 전에 검색어를 예측해 신속하게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 검색엔진은 첫 글자를 입력할 때부터 검색을 시작해 검색어를 찾아 결과를 가져올 때까지의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지금까지는 검색어를 모두 입력한 뒤 '엔터(enter) 키'를 눌러야만 검색을 시작했다.

예를 들어 기상정보(weather information)를 얻기 위해 'w'자를 입력하는 순간 다른 검색결과에 앞서 현지 기상예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의 검색 부문 부사장인 멜리사 메이어는 "현재까지 검색에 25초가 걸렸다"며 "이번 서비스로 검색시간을 2∼3초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자동으로 검색어 오자를 교정해주는 기능 등 500여가지 기능을 개선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이번 주부터 미국과 유럽 6개국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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