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동티모르에 교육기자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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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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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부영그룹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에 이어 동티모르 학생들에게 교육기자재를 무상 지원했다.

부영그룹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의 카노사 학교 강당에서 프레이타스 현지 교육부장관과 정부인사, 서경석 주(駐) 동티모르 대사, 학생과 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 행사를 갖고 디지털피아노 220대와 교육용칠판 2500개를 교육당국에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참석학생에게는 기념품으로 고급 필기구세트 300개도 함께 전달했다.

디지털피아노에는 동티모르 국가와 노래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가 동티모르어로 번안돼 저장됐으며, 고향의 봄, 아리랑 등 한국인들이 즐겨 부르는 곡들이 함께 수록됐다.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명관 고문은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들이 만국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정서를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동티모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구김 없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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