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 리포트]현장경영으로 트렌드 읽는 '서경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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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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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을 세계 뷰티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세계시장에 아모레퍼시픽의 ‘미와 건강(Beauty & Health)’을 전파한 것이다.

서경배 사장은 지난 1997년 태평양 대표이사 취임 이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이 일군  훌륭한 유산을 잘 지켜나가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발전시키는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06년 6월 투자회사인 ㈜태평양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90년대 초부터 진행돼온 선행적인 구조조정(‘선택’과 ‘집중’)의 완결 과정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제품 등 ‘미(美)와 건강(健康)’ 핵심사업 역량 강화, 주주가치 제고, 경영위험 분산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 기업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경영능력과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주주들에게 보여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서경배 대표이사는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그 여시 일년의 3분의 1 이상을 해외와 현장에서 보내며 아이디어를 얻고 현지 반응을 살피고 있다. 평소 독서와 여행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으며, 그림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사장은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유명 가구 갤러리에 들르서 사장이 현지에서 보고 느낀 것은 화장품 트렌드에도 반영된다.

그는 “가구는 그곳 시민들의 생활수준과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잣대”라며 “최근 해외 유명 가구 업체들이 동양적인 분위기의 제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걸 보니 동양에 대한 동경과 이해가 궤도에 올랐음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에게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평소 즐겨읽는 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Asian Beauty Creator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누는 등 소통 경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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