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중국정부가 인터넷지도 서비스 면허를 처음 발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9일 볻에 따르면 중국은 그동안 인터넷지도 서비스가 자칫 국가안보를 해칠 수 있다며 면허 발부를 꺼려왔었다.
담당부처인 중국의 국가측회국(測繪局)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은 채 정부 운영의 지도 출판업자와 중국 내 대형 인터넷 포털업체인 바이두닷컴과 시나닷컴 등과 연계한 지도 서비스 공급업자, 국가소유의 연구기관 등 31곳에 인터넷지도 서비스 면허가 발부됐다고 밝혔다.
국가측회국은 면허가 발부된 31곳은 인터넷을 통한 지도 검색과 측량, 지리정보표시, 지도 내려받기 및 복사, 전송, 인용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측회국은 그러나 중국 내에서 모든 인터넷 지도 서비스 사업자들은 반드시 면허를 받고서 사업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형사처벌된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가측회국 관리는 "외국인 소유 또는 외자 인터넷 기업들도 중국 기업과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인터넷 지도 서비스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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