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전기차 시대 굉장히 빨리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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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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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전기차 시대도 어쩌면 굉장히 빨리 올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 대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청와대에서 전기차 성과보고 및 1호차 출시식을 갖고 "우리가 생각하는 기간보다 빨리 올 것으로 생각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쪽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어느 날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다"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자기 기술을 만들어 대한민국 기술로 상용화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에 만든 전기차가 (일본제 전기차보다) 더 우수하다면 대단한 결과"라면서도 "녹색성장시대에는 원천기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남의 기술을 가지고 만들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전기차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만들었고, 합심해서 서로 상호 보완하고 협력하는 모습에 의미가 있다"며 대.중소 기업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기차를 시승해 청와대 경내를 한 바퀴 돌았다.

출시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 장관, 이만의 환경 장관과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백용호 정책실장, 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 개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ky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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