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9일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완화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과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3.79엔, 0.82% 상승한 9098.39엔으로 마감했다.
엔화 하락세를 타고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여 캐논은 1.1%, 미쓰비시 상사는 2% 상승했다.
미즈호자산관리의 이와모토 세이치로 애널리스트는 "유럽에 대한 불안이 완화된 것이 오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 같은 안도감이 유로와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로 인해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93포인트(1.44%) 하락한 2,656.35, 상하이A주는 40.82포인트(1.45%) 내린 2,783.09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3.36포인트(1.29%) 떨어진 256.78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완커가 2.7% 하락했고, 보리부동산이 2.9% 하락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도 각각 0.7%와 0.6% 떨어졌다.
대만 증시도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0.20% 내린 7835.54를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1분 현재 50.03포인트 상승한 2만1138.89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12포인트 오른 3011.2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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