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민 "후계자는 김정은 동지"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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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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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한 평양시민이 "후계자인 김정은 동지가 혁명의 위업을 더욱 진전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NHK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이 후계자라는 인식이 북한 국민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NHK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평양시민임을 자처한 한 남성은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 대한 NHK 방송의 질문을 받고 "우리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동지가 혁명의 위업을 더욱 진전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이어 김정은의 존재에 대해 북한 국민은 이미 알고 있으며 4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공식적으로 표면에 나타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의 매체들은 김정은의 이름과 모습을 단 한 차례도 전한 적이 없지만 이 남성의 발언으로 볼 때 김정은이 김 국방위원장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북한 국민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NHK방송은 북한의 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이 사설에서 '올해 건국기념일은 역사적 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열려 의의가 보다 깊은 날이 되었다"고 강조한 것은 10일 이후 당 대표자회가 열릴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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