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2주년에 즈음해 진행된 은하수관현악단의 `9월 음악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북한이 `9월 상순'으로 예고한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와 관련한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중국 비공식 방문(8.26∼30)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인민군 호위사령부 예술선전대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인민군 직속 공훈국가합창단의 '9월 음악회'에 이어 은하수관현악단 음악회 관람까지 세차례 연속 공연 관람 보도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와 달리 공연 관람의 경우 언론매체의 보도 외에는 관련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공연 무대에는 합창 `위대한 우리 조국', 여성 6중창과 합창 `휘날려라 공화국기 우리 삼색기' 등 다채로운 종목이 올랐으며, 김 위원장은 공연 관람 후 "은하수관현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앞으로도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예술창조활동을 과감히 벌여 우리 군대와 인민을 강성대국 건설 위업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더욱 힘있게 고무 추동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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