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자산관리 강점 부각될 전망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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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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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삼성증권의 브로커리지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자수익과 자산관리 부문은 양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6500원을 유지했다.

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과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의 부진(6조8000억원, 전기 대비 9% 감소)으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이자수익과 자산관리 부문 등 기타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채민경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은 0.2로 타사대비 짧은 편이어서 금리상승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또 향후 자산관리에서의 강점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8월 현재 예탁자산이 1억 이상인 고객이 7만2000명, 10억 이상의 고객도 4700여명에 달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1억 이상의 고액자산가의 수는 전체 실질고객수의 12%에 불과하나 예탁자산은 전체의 83%로 고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에서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다수의 고액자산 고객 확보를 바탕으로 랩어카운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랩어카운트 중 수익성이 높은 주식형 비중이 86%로 커서 향후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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