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 조감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2013년부터 인천국제공항철도에 투입될 KTX가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의 중간 지점인 검암역에서도 정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항철도 활성화 촉진과 KTX 수혜지역 확대 등을 위해 인천공항 착발 KTX 열차를 인천 북부에도 정차하는 안의 타당성 조사를 작년 12월부터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가장 유력한 역은 검암역으로 알려졌다.
청라역은 인천시 최서단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시민 수가 적고, 계양역은 대규모 증설이 필요한데 주변개발이 활발해 보상이 어려운 데다 공사도 어렵다.
반면 검암역은, 개통 당시부터 대피선과 코레일공항철도㈜ 소유 주변 부지가 있어 비용이 적게 들며, 인천2호선 환승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타당성 조사에 제출된 자료는 이러한 내용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에는 △공항철도 선로 최고 허용속도 증대 방안 △공항철도 차량의 용산역 진출·입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1·4호선 간 지하이동 단축 방안 △기타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토부는 KTX가 인천공항까지 운행할 경우 코레일 차원의 실무적 검토를 거친 후, 오는 2013년 초부터 약 30분(경부·호남 등 전 노선 통합) 간격으로 인천국제공항역 착발 KTX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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