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간선급행버스, 청라-강서간 시범사업 착공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수도권교통본부는 수도권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구축을 위해 청라-강서간 BRT 시범사업을 지난 2005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가운데 1단계 공사 기공식을 오는 14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체육공원(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는 기존의 버스체계에 철도 운영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대중 교통시스템으로 2012년 6월 조기개통 할 1단계 구간은 인천 청라 업무지구 ~ 부천 오정큰길 ~ 서울 강서구 화곡역, 가양역 구간으로 총연장은 19.8km로서, 인천구간 12.4km, 부천 6.2km, 서울 1.2km 이며, 5호선 화곡역 환승과 9호선 가양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다만 청라지구에서 가정오거리 구간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지연에 따른 도로개설공사 지연으로 BRT 개통시 기존 도로 이용에 따른 이용자 불편이 예상되지만 BRT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기존도로를 활용하여 운행시킬 예정이다.

 

서울 마곡지구 신방화역 구간은 서울~광명간 민자고속도로 구간과 중복되어 2015년 고속도로 개통시기에 맞추어 2단계로 발주할 계획이다.

 

차량 운영계획은 2015년까지 총 44대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며, 1단계가 개통되는 2012년까지는 24대를 선 투입하고, 차량형태는 기존 교통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CNG 차량을 고급화해 저상버스와 고급좌석 버스를 혼용해 투입하고, 당초에 투입 예정이던 BRT 전용차량인 2량의 굴절버스는 상용화 되는대로 단계별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BRT 시범사업에 도입되는 특화시설은 정차대의 소성변형 방지를 위한 연속철근콘크리트 포장,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친환경 버스쉘터 설치, 버스 우선신호 도입 등이 있으며, 정류장 안내단말기에 DMB 방송 및 승객용 안내 단말기(차내에는 정류장 도착정보 제공)를 설치해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도권교통본부 관계자는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유연성의 장점을 접목시킨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청라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이 완화됨은 물론 인천, 부천, 서울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 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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