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해진 부상..주니어 4차 그랑프리 불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해진(13.과천중)이 첫 주니어 무대 진출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를 만났다.

김해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해진이 9일 빙상 훈련을 하다가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날에 왼쪽 다리를 찍혀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김해진은 왼쪽 복사뼈 윗부분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근육이나 신경을 다치지 않았고, 수술도 잘 끝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2주 앞으로 다가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김해진은 1주일 동안 병원에 머물며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 퇴원한 다음에도 통원 치료를 계속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8월 그랑프리 대표 선발전 이후 무릎이 아파 열흘 가까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김해진으로서는 다시 1주일 넘게 훈련을 쉬고 그랑프리에 출전하기는 어렵다.

올해 처음으로 주니어 무대에 진출해 좋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놓친 것은 안타깝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올댓스포츠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 10월6일 독일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6차 대회는 회복 경과를 보고 출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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