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정사회,선진화의 기반"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야로슬라블 시내 '아레나 2000' 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정책포럼에서 "공정한 사회야말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실천적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정한 사회는 출발과 과정에서 균등한 기회를 줘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는 사회"라며 "경쟁을 통해 사회의 역동성을 살리면서 패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는 사회"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글로벌 정보통신 시대의 민주주의 발전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건강한 시민사회 △양극화 문제 대비의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아울러 "북한도 개방과 협력의 흐름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러시아-북한-한국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경제협력의 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의 경제현대화 추진을 위한 긴밀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리적 인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살려 양국은 경제번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원천 과학기술과 한국의 산업화 기술이 결합된다면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포럼의 주제인 '현대국가의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발전'에 맞춰 국가 현대화 및 지식기반 산업 발전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한국 대통령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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