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영후, 도움 헤트트릭으로 전북 발목 잡아

 'K리그 괴물' 김영후가 한 경기서 도움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겨줬다.

  김영후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는 1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전북과 원정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19점을 기록, 11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전북과 상대 전적 3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전북은 하위권 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가 일격을 당해 승점 37점에서 발목잡혔다.

    김영후는 전반 15분 정경호의 득점에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전반 41분 골대 오른쪽에 있던 서동현에게 도움을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상대 진영으로 몰고 들어간 김영후는 또 정경호의 득점을 도와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 경기서 혼자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한 것은 4월4일 데얀(FC서울)이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기록한 뒤 올 시즌 두 번째다. 통산 프로축구 29번째 기록.

   후반 42분 이요한이 한 골을 만회한 전북은 경기 내내 점유율 53-47, 슈팅 수 15-10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두 골을 합작한 김영후-정경호 콤비를 막지 못해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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