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안보·경제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가 10일 카자흐스탄에서 합동 대(對)테러 기동 훈련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평화사명 2010'으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등 SCO 5개 회원국에서 5천여명이 참여, 오는 25일까지 테러와 분리주의 및 극단주의를 분쇄하는 훈련을 벌인다.
중국 국방부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SCO 회원국간 상호신뢰와 실제 협력을 증진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SCO는 지난 2007년 러시아 첼야빈스크 지역의 체바르쿨 훈련장에서 평화사명 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이 7번째 대터러 합동훈련이다.
SCO는 지난 2001년 6월 상하이에서 우호 증진, 협력관계 구축, 역내 평화.안보.안정을 위한 공조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회원국 이외에 이란, 인도, 몽골, 파키스탄이 옵서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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