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좌완 투수 강윤구(20)가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넥센은 강윤구가 오는 29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토미존 서저리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강윤구는 올 시즌 초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의 파열 소견이 나와 그 동안 재활에 힘써왔으나 계속 통증이 남아 이번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평소 안 쓰는 근육의 인대를 떼어내 팔꿈치 쪽에 붙이는 수술인 '토미존 서저리' 수술은 재활 기간만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소요된다. 수술 이후 구속은 수술 전보다 시속 2~3㎞가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 프로야구 1차 지명을 받은 강윤구는 데뷔 첫해 45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 3승 2패 1세이브(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넥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와 달리 5경기에만 등판해 1승 1패(평균자책점 7.20)를 거둔 이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지난 5월12일 자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됐다.
넥센 관계자는 "강윤구는 수술 후 한 달 가량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