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머천다이즈 마트의 크리스 케네디(47) 회장이 최근 현지 언론의 '머천다이즈 마트 매각 추진'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가 전했다.
시카고 언론들은 지난 5일 머천다이즈 마트의 소유주인 뉴욕의 투자신탁전문업체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VRT)'가 투자 합리화 차원에서 머천다이즈 마트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12억5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 협상이 진행된 적도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머천다이즈 마트 측은 불황 중에도 92%의 임대율(지난 6월 기주)을 유지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더 큰 수익을 위해 새로운 투자를 실행할 수 있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0년 문을 연 총 면적 40만㎡의 세계 최대 규모 상업용 건물 머천다이즈 마트는 1945년부터 케네디가(家)가 소유해오다 1998년 VRT측이 인수했다. 이후 2000년부터 로버트 F.케네디의 아들인 케네디 회장이 소유와 경영 분리체제하에서 경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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