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천안함 피격 책임 간부 기소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군 검찰은  11일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군 고위 간부들을 다음 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에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입건한 해군 3명과 육군 1명에 대한 기소 결정이 다음 주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 검찰은 천안함 사건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던 황중선 중장과 해군작전사령관이던 박정화 중장, 2함대사령관이던 김동식 소장, 천안함 함장인 최원일 중령 등을 입건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입건된 4명의 기소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군검찰이 기소하는 형사처벌 대상자를 제외한 문책 대상자는 이달 말 혹은 내달 초에 열리는 천안함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다음 달로 예정된 국회 국정검사 전에는 천안함 징계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6월 천안함 사고 발생 전후의 대응 조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군 간부 25명에 대해 징계 등 적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국방부에 통보했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형사책임의 소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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