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위창수, 1타 차 2위···무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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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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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천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까지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매트 쿠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치며 5타를 줄여 8언더파 205타, 단독 선두에 나선 라이언 무어(미국)와는 1타 차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37위인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9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상위 30명만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당 퍼트 수를 25.3개로 막으며 투어에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위창수가 BMW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 단숨에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도 넘볼 수 있다.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 분전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5언더파 208타,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이 성적이 그대로 유지되면 나상욱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0위가 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다.

'탱크' 최경주(40)도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페덱스컵 순위 52위인 최경주도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09타를 쳤다.

잭 존슨(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른 최경주는 5위 이내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희망을 엿볼 수 있다. 공동 5위 이언 폴터,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와는 2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 대회를 끝으로 PGA 투어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이번 대회에서 처음 언더파를 점수를 냈으나 여전히 이븐파 213타로 공동 22위에 머물고 있다.

페덱스컵 51위로 역시 5위 이내의 성적을 내야 하는 우즈는 공동 5위에 6타 뒤져 있어 4라운드에서 대반격을 해야 한다.

우즈는 "4라운드를 치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며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지금 선두와 8타 차이다. 매주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나란히 공동 22위인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이 올 시즌 처음으로 같은 조에서 4라운드를 치르게 된 것이 눈길을 끈다. 둘은 13일 0시56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217타로 공동 42위, 양용은(38)은 7오버파 220타를 쳐 공동 55위에 그쳐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쉽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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