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145조 돌파… 은퇴세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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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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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가입 금액이 14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보험·자산운용·농협·수협·우체국 등 개인연금 취급기관의 해당 적립금 규모는 지난 6월 말 현재 55조5213억원에 달했다.

개인연금은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사적연금으로, 10년 이상 월 100만원 이내로 적립한 후 만 55세부터 5년 이상 연단위로 지급된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27조715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 11조268억원, 손해보험사 9조2693억원, 자산운용사 3조2354억원, 우체국과 농·수협·새마을금고·신협 4조2748억원 등이었다.

세제 적격 개인연금은 연간 300만원 한도내 불입액 전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는다. 내년에는 400만원으로 한도가 늘어난다.

이같은 세제 적격 개인연금과 함께 세금혜택을 받지않는 개인연금(연금보험 등)도 지난 6월 말 현재 90조668억원을 기록했다. 세제 적격과 비적격을 모두 합친 개인연금 규모는 145조원 수준.

이처럼 개인연금 가입금액이 커진 것은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노후생활 준비에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국민연금의 급여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급여율은 지난해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인하돼 2028년까지 40%로 낮아진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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