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임신중 음주, 자녀 ADHD 유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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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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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동물실험 결과, 임신 중 음주가 자식세대의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 의원이 식약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신 중인 실험용 흰 쥐에게 임신 6일째부터 10일간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 실험대상 어미 쥐가 낳은 새끼 쥐들은 정상군과 비교해 1.6∼1.9배의 과잉활동량을 보였고, 집중력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에 노출시킨 어미 쥐가 낳은 새끼 쥐들은 전기쇼크 장치에 대해서도 더 빨리, 더 자주 반응해 정상군에 비해 충동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 의원은 "식약청 실험결과, 알코올의 위해한 영향이 자신 뿐 아니라 자식세대의 ADHD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만큼 식약청은 음주가 자녀의 ADHD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후속연구를 시급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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